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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 하루/정신과 상담]나를 위한 탐구

전화 문의(26.08.10)

불안한 환경을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리적 피로감이 쌓이면서 감정 조절이 버거워진다, 버티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안다고 해서 그걸 지켜낼 수 있을까, 내가 과연 버티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우울도/불안감 정도를 알고 싶었고, 가능하면 최소한의 대처법도 알고 싶었다.

화성시 정신 건강 복지 센터(031-352-0175)

기질 검사(TCI) 와 다면적 인성 검사(MMPI)를 해보고 싶어서 혹시 해당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했다.
다면적 인성 검사는 진행하지 않고 기질 검사도 적합하다고 확인이 되어야 진행이 되는 검사라고 안내받았다. (지자체마다 이 부분은 차이가 있다. )
어떤 검사가 진행되냐고 물었더니, 우울과 불안도 검사를 진행한다고 알려주었다.
어떻게 검사를 진행하냐고 묻자.
현재 상태를 묻더니, 민간 정신 병원 진료를 권유받았다.
어떤 기준이 있어야 지자체 센터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특별한 조건은 없지만, 불안과 우울에 대한 검사만 진행된다고 했다.
해당 기관에서 검사받고자 하니 해당 절차를 안내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보통 접수를 진행해서 담당자 배정까지 3~4주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회피적인 태도가 보여졌다. 상태에 대해 정확히 묻지도 않았고 절차에 대해 안내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3~4주라는 시간을 제시하면서도 이 정도면 ‘꽤’ 길지 않나요? 그래도 접수할래요? 라는 뉘앙스로 다가왔다.

상담자 내정(8월 14일)

생각보다 빨리 상담자가 내정되었고, 접수 후 3~4일 지난 시점 유선 전화로 연락이 왔다.
화성시 정신 건강 복지 센터로 가는 게 아니라, 근처 보건소인 동탄 보건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상담 진행(8월 18일)

08월 18일 오전 10시 동탄 보건소 도착

상담사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다양하겠지만, 첫 만남에서 부담없는 편안함과 안정적인 미소는 편안 사람을 솔직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줬다.
10분 전에 도착해서 경계심없이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 1
Q. 상담사는 상담 사유에 대해 먼저 질의했다.
A. 심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건강하게 심신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는데, 일주일 혹은 열흘에 한번꼴로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 찾아오곤 한다.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그동안에는 일상과는 다르게 갑자기 바닥으로 치닫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으로 휩싸이게 된다. 그렇게 찾아온 감정들을 정리하기 위해 산책, 명상, 낚선 체험 시도 등으로 다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어느 시점부터 우울증으로 우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내가 처해야 할 노력 및 방법 등이 알고 싶다.

#2
생리 여부를 확인했고 더불어 수면 상태를 체크했다.
여성은 나이, 환경 변화 등에 따라 호르몬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질의 대답 내용 및 수면 상태 등을 통해 내담자인 나는 우울과 불안으로 보긴 어려운 것으로 결론 내리는 듯했다.
그 중 내담자가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려고 하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3
상담을 진행하면 받게 되는 기본 우울/불안 검사를 진행해 보였다.
문제지를 읽으면서 과연 내담자의 상태를 디테일하게 분석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상담사의 관찰과 탐색을 더해서 정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 같다.

종합적으로 불안이나 우울로 보기는 어려워 더 상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화성은 현재 TCI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 검사 진행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TCI 검사 도입을 위한 예산 편성이 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우울증 중증 이후부터는 약물 복용 등을 권유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약물 복용으로 개선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우울증/불안이 정신적 감기라고 하는데, 그 감기라고 하는 증상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래야 어느 정도 수위가 되면 위험 신호인지 조금은 판단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상담자는 주변 정신과 관련 병원 방문을 권유했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에 신뢰도가 높지 않아서 사전 지식없이 정신과에 방문하는 것이 내키지 않다고 했다.
그럼 TCI 기질 검사나 성격 검사를 진행하는 사설 전문 기관을 통한 검사를 추천했다.

주변에 또래뿐만 아니라 정신 관련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나와 어떤 점이 다른걸까, 라고 그들을 바라보지만, 내가 생각하는 고민과 심리적 부담감과 상당히 유사해 보였다.
마음의 상태는 비슷한 것 같은데, 그걸 대응하는 대처법이 다른 것이 아닐까,?,.
보다 자신을 알아야 하는 노력과 정신 건강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그 방법이 더 다양해지고 구체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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