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티 슈프림 포스터

[영화]마티 슈프림(Marty Supreme)

미국 탁구 선수인 마틴 라이스먼의 자서전 <<The Money Player>>을 통해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1950년대 탁구계의 도박사 같은 특유의 문화에 매료되어 영화화 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에 모티브가 된 마틴 라이스먼은 1950~60년대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단식, 단체전 뿐만 아니라 혼합 복식에서도 메달을 획득한 인물로 실력파 탁구 선수임은 분명해 보인다.
자서전에 따르면, 실제 실력을 속여 상대가 방심했을 때, 판돈을 올려 승부를 보는 기만적 플레이를 진행했고, 특이한 룰을 제시하거나 혹은 묘기를 펼치는 경기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등에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로 도박사 기질을 지닌 인물로 보인다.

미성숙하고 욕망에 충실한 마티를 천진난만하게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
어찌나 연기가 찰떡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은 티모시 샬라메가 싫어졌다. 티모시 샬라메가 등장해서 본 영화인데, 말이다.
쉴 틈 없이 가학인지 자학인지 모를 행동으로 상황을 몰아붙이기만 한다. 상황은 점점 꼬이기만 하는데, 마티는 불안하기보다는 그것과 상관없이 동떨어진 인물처럼 연기한다.
유부녀가 된 여자친구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중 임신이 되자, 자신은 절대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며 철저히 외면하면서 압도적인 태도로 상황을 정리해 버린다. 그런 자신만만함은 사실과는 상관없이 ‘갸우뚱’ 하게 하며 사람들은 보는 관객인 나조차 그의 자신감으로 상황을 정리해 버렸다.
인도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우승이 유력한 선수인 자신은 최고급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호텔 투숙을 집요하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그 요청으로 호텔로 옮기게 된다. 그곳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마구잡이로 이용하고 결제는 탁구 협회로 넘겨버리는 대책 없고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게 행한다. 부끄러움과 도덕적 반성이 찾아볼 수 없고 바뀐 자신의 위치를 가지고 기득권처럼 행동한다. 영화는 빠른 속도와 어수선함으로 자꾸 판단을 미루게 한다. 서서히 분노가 쌓이게 한다.

놀랄만한 등장, 기네스 펠트로.
젊은 시절 미모와 연기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케이지만, 현재는 남편의 재정 지원을 받아 연극 무대로 복귀하려는 배우로 과거의 영광과 재기라는 불안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남편의 재력으로 인해 상류층에 속한 삶을 사는 케이와 마티의 불륜. 위치만 다를 뿐 서로의 욕망과 불안이 닮아있는 두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인물들에 행동은 미성숙한 인간의 처절한 독주일 뿐, 구원으로 향하는 길이 아님을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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